선박 기관사 출신이 알려주는 진짜 뱃사람 구별법

안녕하세요. 선박 기관사 출신으로서
오늘은 배 타본 사람만 아는,
뱃사람 구별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.
혹시 주변에 해기사, 기관사 출신이 있다면
한 번 대입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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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1. 피부 까무잡잡함 (항해사)
항해사들은 갑판에서 햇볕을 그대로 받기 때문에
피부가 까무잡잡한 경우가 많습니다.
반면, 기관사들은 지하 엔진룸에서 일하기 때문에
생각보다 하얀 사람들도 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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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2. 경상도 사투리를 자유자재로 구사
배 타는 사람들 중 경상도 출신이 많긴 한데,
경상도 출신이 아니더라도
배에서 사투리를 배워서(?) 자유자재로 구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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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3. 에겐(Engine)에 ㅇ자도 모르는 테토남들
‘테토남’ = 테크니컬 토탈 남자들.
항해사 쪽에 이런 분들 많습니다.
엔진은 1도 몰라도, 배 운항만 잘하면 되는 사람들이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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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4. 손가락에 기름때 배어있음 (기관사 특징)
이건 100% 기관사 특징입니다.
아무리 씻어도 손톱 밑, 손가락 마디 사이 기름때가
안 빠집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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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5. 배 타면 살찌는 사람 많음
배 밥 맛있습니다.
그리고 일 끝나면 바로 자니까
살이 안 찔 수가 없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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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6. 술자리에서 소맥을 탄산수처럼 마심
‘뱃사람 = 주당’
이 이미지는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.
배에서의 회식은 육상 회식과 급이 다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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🔑 오늘의 한 줄 요약
“뱃사람 구별? 손가락 기름때 + 소맥 주당이면 90% 확률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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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분이 생각하는 뱃사람 이미지는 무엇인가요?
댓글로 공유해 주세요.
선박 기관사 출신으로서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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